난장판의 <당률 저수지> 얼음 카미츠리

 가만히 앉아서 얼음구멍을 들여다보고 있다 루토

어렸을 때 봤던 애니메이션 만화 중 하나가 떠오릅니다.

북극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펭귄과 북극곰의 얼음낚시 이야기입니다

영리한 펭귄은 항상 많이 잡고 흐릿한 북극곰은 잡히지 않고 북극곰은 항상 반칙을 한다는 스토리예요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어린 가슴에 큰 센세이션을 불러 그날의 기억은 길게 각인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얼음구멍을 숭숭 자르던 톱상어도 공짜로 물고기를 먹던 미운 물개도 없는지 지금이지만

수초애 얼음낚시는 이때부터 머릿속에 남아있을지도 모릅니다 문득 애니메이션 만화가 떠올라 피식 웃었습니다

영리한 펭귄과 어리석은 북극곰의 대결 같은 이야기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변덕이 죽을 끓는다 빌려주던 시절 좋은 곳을 골라 낚시여행을 떠났습니다(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시간 절약을 위해 아침 식사는 이동 중에 차 안에서 해결합니다.해초가 직접 만 김밥인데 맛이 환상적이었어요.

내리다가 목격한 눈길 사고...요즘은 나가면 눈이 오네요..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이곳은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당률저수지입니다.

이 율저수지는 예전부터 잘 알려진 저수지였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저수지였어요.

그래서 항상 눈에만 담아뒀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없었어요.●이유는 쉽지 않은 주차와 좁은 자리 때문에

저수지를 둘러싼 농경지와 좁은 통행로는 낚시꾼들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고 어자원은 나름대로 잘 보존된 저수지였어요.
실은 얼음으로 덮여있기 때문에 날 것이지만 수질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그래도 많은 분들이 잡으신 붕어를 자루에 넣고 가셨어요드시면 건강에 안 좋으실 텐데...
도착한 날 저수지의 분위기는 한적했어요.(이때까지만 해도... 또 그렇게 생각했어요 바람이 불어서 오전에 모두 철수를 했다고...
낚시하는 모습이 어찌나 그림 같던지... 얼음집에는 여러 마리의 준척급이 들어 있었습니다
조용한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첫날은 낚시도 하지 않고 여유를 보여봅시다3일을 예상하고 왔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었습니다.
나름 가장 넓은 곳, 하나라도 얼음에 발을 딛을 수 있는 곳, 누구에게도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립니다
근데 아니더라고요아침이 돼서 엉망이 되네요 해가 안 뜨는 시간인데도 줄지어 들어옵니다

세상에서 얼음낚시는 그렇게 많이 해봐도 이런 풍경은 처음이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한 낚시 포털 사이트에 대박 낚시 상황이 나왔다고 합니다.

잔잔한 낚시는 수포로 돌아간 줄 알았던 수초가 얼음으로 날아갑니다 여기저기 분주한 조사관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수초랑 구멍도 다 뚫기 전에 해초가 먼저 하나 올릴게요
꽤 묵직한 놈이에요 사료차가 10분 동안 빵빵 우는 사이에 올린 놈이래요얼마나 소란스러웠는지
평범하면 좋아 죽겠어요 하지만 스트레스 게이지가 가득 차 있는 시점에서는 기쁨이 반감됩니다
나한테만 오는 지긋지긋한 담배 연기, 그것만으로 짓밟히는 내 구멍도 끔찍합니다.

결국 폭발해 버린 수초를, 사랑을 한바탕 만들어 버립니다.

꼭 이렇게 해야만 했구나... 치도 눈에 잘 안 띄었어요기분이 풀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와 샀다고... 여기 산천어 축제장이래...
해조류 조과입니다
이튿날 전날에 오셨던 분들이 아마 친구들과 친척들을 다 모시고 온 듯 어제 많이 나 있던 연꽃밭 구멍은 해도 뜨지 않는 동트기 전부터 앉을 자리가 없어요.정말 대단한 장면이었어요.
물고기보다 많은 사람들
저는 전날 모두가 튕겨서 방해받지 않도록 둑에 찰싹 달라붙어 보는데 그 좁은 사이를 뚫고 다시 들어옵니다.

욕을 다 해대지만 못들은 척 무시해요.후후후

엉덩이 아래에 구멍을 넣은 것과 같아서, 조금 미쳐 버리고 맙니다.

짤 올리려고 찍었는데 올릴 수가 없어요 고소당하지 않을까 해서라도 본인은 알고 있어요.똥꿍이라는 사실을...
이럴 때는 좋은 추억만 간직하려고 노력해야 돼요해초가 어묵꼬치를 준비했네요.

"이거 먹고 화 풀어"

담배연기 대신 수초 사랑 는 어묵 냄새고 소심한 복수를 해보겠습니다.
뜨끈뜨끈한 어묵 국물에 서서히 내려가는 분노 게이지 왜 물뱀을 독사로 만들어? "
쌍화차 대신 한 잔을 간절히 생각했는데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이걸로 만족합니다.
따뜻한 해초가 없다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어?독사가 아마 물었을지도...

그날의 똥 잘 들어라 해초 때문에 운이 좋다고 생각하래.

처음 겪는 얼음낚시... 글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그래열광적인 낚시였다는...아마 길게 얘기를 할 것 같아요.
이번에도 해초의 승리. 애니펭귄 승.

다음에는 해초 몰래 페로몬 먹이라도 챙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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