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의 역사 우리나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화폐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에 나온 동국사략과 해동역사라는 책에 있어요. 이 책에 따르면 기원전 957년경에는 '자모전'이라는 주화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또 기원전 169년 삼한시대에 마한에서 주화를 만들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모전이나 마한의 주화는 모두 기록만 남아있을 뿐 유물로 남아있는 것은 없어요.유물로 전해 내려오는 화폐 중 가장 오래된 것은 996년 고려 성종 때 만들어진 '건원중보동국철전'입니다. 이 화폐는 중국 당나라의 건원중보를 본떠 만든 철로 주화 앞면에 '건원중보(建元重寶)'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어요. 하지만 뒷면에는 '동국'이라는 글자가 있어 중국의 건원중보와 구별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발행된 건원중보동국철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유통된 주화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해동통보입니다. 또 고려시대에는 술병 모양의 주화인 '은병'이 있었습니다. 은병은 고려 숙종 때인 1101년에 은 1근으로 포목 하나를 살 정도로 비싼 화폐였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종이돈인 저화도 발행되었습니다. 저화는 고려 공양왕 때 화폐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발행되었습니다.종이로 된 저화 한 장으로 쌀 한 되를 살 수 있었대요. 저화는 고려가 멸망하면서 없어졌다가 조선 태종 때 재발행되었습니다.조선시대에는 주로 관리들에게 월급을 주기 위해 사용됐고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해동통보
은병 조선시대에는 세종 5년에 '조선통보'라는 주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주화는 조선시대 최초의 화폐입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이 동전을 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요. 효종 때에는 화폐 사용을 적극 장려하였습니다.
조선통보숙종때부터상평통보가발행되기시작했는데,상평통보는조선시대에전국적으로사용된최초의화폐입니다. 이 화폐는 조선말 현대식 화폐로 등장할 때까지 약 200년간 사용되었습니다.
상평통보조선말 개항 이후에는 서양 화폐를 본떠 구멍 없는 근대의 화폐가 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1882년에 발행된 은으로 만든 대동은화가 최초의 현대식 화폐입니다. 이 화폐는 상평통보와 함께 사용되다가 발행 9개월 만에 발행이 중단되었습니다.
대동은 이후 1883년 오늘날의 조폐공사와 같은 전환국이 생겨났으며, 1원 은화, 10푼 적동전, 5푼 적동전 등 다양한 동전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910년 한일병합 이후 일본이 만든 조선은행권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조선은행 화폐해방 이후에는 백원, 십원, 오원, 일원 지폐가 발행되고 오십전, 십전, 오전에 등의 금액이 작은 지폐도 발행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1950년 설립되면서 한국은행에서 화폐를 발행했습니다 이때는 고액권인 천원짜리 지폐가 처음으로 발행됐어요. 1953년에는 화폐단위를 "원"에서 "원으로 바꾸는 화폐개혁이 있었고, 1962년에는 화폐단위가 "원"에서 "원으로 바뀌는 화폐개혁이 있었습니다.
1950년대에 발행된 흰색 동그라미
1962년 화폐개혁 이후 발행된 오백원이 1970년대 들어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물가가 급격히 오르자 고액권 화폐가 발행되었습니다 1972년에 오천원권이 처음 발행됐고 1973년에는 만원권이 처음 발행됐습니다. 그리고 2009년 5만원권 지폐가 처음 탄생하면서 현재의 화폐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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